모든 푸르름이 사라지고 남은건 시커먼 구름에 갇힌 회색의 세계뿐이었다.
모든 인간의 사이보그화.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? 머리에서? 아님 가슴에서?
어느 과학자의 말 한마디에 전 인류의 사이보그화가 시작되었다.
그로인해 필요없어진 푸르름. 자연의 은총.
인간은 더 이상 자연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.
그러나 얼마 후 인류는 멸망의 길로 향하였고 한 사이보그가 외친다.
[자연이여.다시 한 번 너의 푸르름을 보여다오!]
하지만 자연은 더 이상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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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여기가 정말 평행세계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계인가?"
"정말 우리가 사는 세계와 같은 곳이 맞는거야?"
"어? 저거 숲 아니야?"
"설마 이 세계에 푸르름은 존재하지 않아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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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들은 누구죠? 이 곳은 무슨일인가요?]
"... 설마 기동하는 사이보그가 존재하다니"
[그 이상 다가오지 마시기 바랍니다.]
".."
[그 이상 다가오면 꽃들이 밟히니까요.]
"사이보그가 웃었어...?"
[전 사이보그가 아니라 '아르젠 실베스터'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존재입니다.]
"설마! 그 아르젠?!?!"
[?]
"세상에.. 아르젠님이 이 세계에서는 살아계시다니..."
[이해불가능.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.]
"믿겨지지 않아. 그 자연파괴범 아르젠이 이 세계에서 자연을 지키고 있다니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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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...
1. 태양이 없는 세계에서 피어나는 꽃
2. 자원이 고갈된 세계에서 움직이는 사이보그
답변....
1. 사이보그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꽃에게 빛(태양)을 주고 모든 바다와 물이 죽었지만 몇 년을 땅속을 돌아다니며 걸러진 지하수는 아주 맑고 깨끗하다. 그 맑은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지하수를 길어와 꽃에 수분을 공급해줘서 숲을 가꾸어간다.
2. 변덕적인 날씨. 자주 거대한 낙뢰를 동반한 폭풍이 불어온다. 그 낙뢰의 전기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충전하여 사용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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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식물과 대화가 가능한거지?
식물은 작은 전기신호로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고하지..
사이보그라서...그 전기신호를 읽을 수 있는 것 같은데?